사이버 위협 헌팅(Threat Hunting): 현대 SOC의 필수 역량을 찾아서
최근 기업들의 보안 운영 센터(SOC: Security Operations Center)는 단순한 경고 대응을 넘어 적극적인 위협 추적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현재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에 대한 고민이 여전히 많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위협 헌팅의 핵심 개념과 조직의 헌팅 역량 평가 방법을 sqrrl의 프레임워크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 위협 헌팅이란?
"기존 보안 솔루션으로 탐지되지 않는 고급 위협을 능동적으로 찾아내는 과정"
기존의 수동적 대응(Alert-Driven)을 탈피해, 보안 분석가가 주체가 되어 네트워크·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탐색하며 위협을 사전에 차단합니다. 공격자의 잠복 행위, 데이터 유출 시도, 비정상 패턴 등을 추적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위협 헌팅은 결국 '의심'에서 시작됩니다. 보이지 않는 적을 상대하기 위해선 먼저 질문을 던져야 하죠."
🛠️ 효과적인 헌팅을 위한 4단계 프레임워크
sqrrl은 헌팅 프로세스를 체계화해 조직이 따라갈 수 있는 로드맵을 제시했습니다.
- 가설 수립 (Hypothesis Generation)
- *"공격자는 어디에 숨어 있을까?"*
- 인텔리전스, 이전 사고 데이터, 이상 징후(예: 특정 사용자의 급증한 데이터 접근)를 바탕으로 탐색할 가설을 설정합니다.
- 데이터 기반 조사 (Data Investigation)
- 엔드포인트 로그, 네트워크 플로우, 클라우드 활동 로그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합니다.
- TIP: EDR(Endpoint Detection and Response) 도구와 SIEM 연동이 필수입니다.
- 위협 확인 및 대응 (Threat Engagement)
- 발견된 이상 활동의 위험도를 평가하고, 즉시 격리·차단 절차를 수행합니다.
- 예시: 암호화 통신이 빈번한 서버를 조사해 C&C 서버로 판단 → 네트워크 차단
- 학습 및 개선 (Feedback Loop)
- 헌팅 결과를 탐지 규칙에 반영하고, 새로운 가설을 도출해 프로세스를 반복합니다.
- *"이번에 놓친 부분은 다음 헌팅에서 어떻게 보완할까?"*
📊 우리 조직의 헌팅 역량은 어느 단계일까?
sqrrl은 조직의 헌팅 성숙도를 3단계로 구분합니다. 아래 질문에 답해보세요.
- 1단계(초기):→ 헌팅 체계 미정립, 데이터 수집 한계
- ⚠️ "주로 보안 솔루션 알람에 의존하고, 수동 분석이 대부분이다"
- 2단계(진행 중):→ 체계적 프로세스 적용 중, 일부 위협 식별 가능
- ✅ "주기적으로 헌팅 팀이 가설을 세우고, 자동화 도구로 데이터를 스캔한다"
- 3단계(성숙):→ 지속적 개선 사이클 구축, 사전 차단률 높음
- 🏆 "머신러닝 기반 이상 징후 탐지, 실시간 헌팅이 SOC 운영에 통합되었다"
▶️ 다음 중 우리 조직에 해당하는 것은?
- 아직 가설 기반 헌팅을 시도하지 않았다 → 1단계
- 월 1회 정기 헌팅을 수행하지만, 인력/도구 부족 → 2단계
- 헌팅 결과가 자동으로 탐지 규칙에 반영된다 → 3단계
🚀 성공적인 헌팅을 위한 3가지 조언
- 데이터, 데이터, 데이터
- 모든 헌팅은 풍부한 로그 수집에서 시작됩니다. 네트워크·엔드포인트·클라우드 환경 전반의 가시성을 확보하세요.
- 툴보다는 사람
- 자동화 도구는 중요하지만, 분석가의 통찰력이 핵심입니다. 공격자의 TTP(Tactics, Techniques, Procedures)를 이해하는 교육이 필수입니다.
- 작은 성공 사례부터
- 처음부터 복잡한 가설을 잡지 마세요. "관리자 계정의 비정상 로그인"과 같이 구체적인 시나리오로 시작해 점차 확장하세요.
📌 마치며: 헌팅은 끝이 없는 여정
위협 헌팅은 단순한 기술이 아닌 조직의 보안 문화입니다. 공격자가 진화하면 헌팅 방법도 달라져야 하죠. sqrrl의 프레임워크를 참고해 단계적으로 역량을 키워나간다면, 기업은 알려지지 않은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참고 자료:
오늘도 눈에 보이지 않는 적을 찾아 나서는 모든 보안 분석가분들께 응원을 보냅니다. 🛡️